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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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휘파람' 홍원기 감독 "도슨-김태진이 넘어갈 뻔한 분위기 호수비로 끊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7.02 23:27 / 기사수정 2024.07.02 23:27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령탑은 경기 후반 집중력과 더불어 야수들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키움의 시즌 성적은 34승45패가 됐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김혜성-송성문-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 7안타를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2루 LG 오스틴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2루 LG 오스틴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김혜성과 김태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김혜성과 김태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경기 초반 돋보였던 건 바로 야수들의 호수비다. 1회초 2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의 좌익수 뜬공 때 좌익수 로니 도슨이 몸을 날려 공을 낚아챘다. 중견수 장재영도 2회초 1사에서 문보경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면서 후라도를 도왔다. 3회초 1사 1·3루에서는 유격수 김태진이 김현수의 빠른 땅볼 타구를 잡은 뒤 2루수 김혜성에게 공을 전달했고, 김혜성은 1루로 공을 뿌려 병살타를 완성했다.


타선은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다. 2회말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3회초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5회초 박해민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LG가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후속타자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은 최주환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3-2 리드를 되찾았다.

대타 이용규의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간 키움은 무사 1·3루에서 김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9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함창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긴 이닝을 던져줬다.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들이 나왔다. 1회 로니 도슨과 3회 김태진이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호수비로 끊어냈다"고 총평했다.

이어 "8회말에 집중력 발휘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송성문이 동점타를 잘 만들었고, 최주환의 장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현의 희생타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3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키움은 3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워 6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LG의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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