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31 08:06 / 기사수정 2011.08.31 08:21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CNN이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 'CNNGo.com'에 올라온 한 기고문이 일본의 반한류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CNNGo에는 'KPOP이 세계를 휩쓸다? 웃기지 마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서울의 생활(LIFE) 소개 항목에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한국계로 추정되는 여성 프리랜서 작가다.
이 기고문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있고 한국 외에도 일부 팬 층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미국 음악 시장은 한류에 신경 쓰지 않는 다며 미국에 진출한 한류 가수들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기고문은 원더걸스, 비, 보아, 세븐, 박재범 등을 거론하며, 한국 언론이 이들이 마치 곧 할리우드 스타가 될 것처럼 주장하거나 대단한 '월드 스타'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볼 때마다 민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또한 보아나 세븐이 미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한류라는 개념으로만 볼 수 없다며, 미국인들은 그것이 KPOP인지 JPOP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고문은 최근 일본의 한 블로그 사이트에 소개되며, 반한류 붐을 조성하고 있는 일부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몇몇 일본 네티즌들은 "역시 억지 한류 붐 조성은 세계 공통", "혐한류의 세계화"라며 맞장구를 쳤다.
몇몇 일본 커뮤니티에는 실제 CNN 기사인 것처럼 소개되고 있어 문제의 소지도 있다.
31일 현재 이 기고문에 대해 159개의 댓글이 달리며 일본과 한국 네티즌, 한류 팬과 일반인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CNNGo.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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