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원한 응삼이' 배우 故 박윤배의 유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1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0화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응삼이'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전원 패밀리는 지역 농업인들과 철원이 직접 연계해서 운영하는 로컬 마켓에서 장을 본 철원 특산물로 우대 갈비, 잡채, 곤드레나물 무침, 건가지 무침, 철원 오대쌀 밥 등 응삼이와의 추억의 밥상을 마련한다. 지난 89화에서 아버지 故 박윤배를 눈물로 만났던 아들 박지만과 딸 박혜미는 한상차림을 보고 전부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음식이며, 당신이 특히나 좋아했던 음식이라며 감사를 전한다.
더불어 故 박윤배를 똑 닮은 손자와 며느리까지 즐거운 점심 식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철원을 찾은 전원 패밀리들에게, 바쁘고 불규칙한 스케줄에도 남매 둘을 혼자 키우며 남매의 도시락은 항상 챙겨줬던 가족의 사연과 故 박윤배가 생전 쓴 일기장을 최초 공개한다. 늘 밝고 긍정적인 그의 따듯한 성정이 담긴 문장이 눈시울을 적시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출연진이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생생한 응삼이와의 추억을 하나둘 꺼낸다.
故 박윤배의 가족이 돌아가고 본격적인 철원 체험에 나선 전원 패밀리. 철원 나들이에 또 다른 전원일기 가족이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똥이 아빠 창수 역의 이창환과 개똥이 엄마 혜란 역의 이상미. 이창환은 개똥이 엄마와 함께 출연했던 7화 방송 이후 두 번째 출연, 이상미는 개똥이 아빠와 동반 출연했던 7화와 개똥이 역의 인교진과 눈물의 재회를 나눴던 65, 66화 출연 이후 오랜만의 방문으로 반가움을 더한다.
각각 철원 특산물인 고추냉이 농장 일꾼과 철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 내 모노레일 안내원으로 변장해 깜짝 등장 예정으로 이창환과 이상미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이어 긴 세월만큼 함께 나눌 행복한 추억도 두 배인 이들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된다.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하며 노래방 타임을 가진 남성 전원 패밀리와 이창환은 이계인, 김명희, 故 박윤배, 박은수, 이수나 등 그 시절 ‘노래방 멤버’이자 술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놀러 다닌 청춘을 회상한다.
또한 게스트 쌍봉댁 이숙과 개똥 엄마 이상미는 서로 껌딱지 절친임을 전한다. 이웃 주민으로 시작된 인연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하며 가족 그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의 우정이 전해지는 한편, 이숙이 ‘전원일기’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이상미의 남모를 고충을 폭로하여 관심이 집중된다.
‘전원일기’의 농촌 총각 응삼이 역의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는 ‘회장님네 사람들’ 90화는 1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된다.
사진= tvN STORY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