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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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성추행 사건 '학생 운동은 출교, 성추행은 퇴학?'

기사입력 2011.08.30 19:36 / 기사수정 2011.08.30 19:3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30일 MBC 'PD수첩'에서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 관한 학교 측의 늑장 대응에 대해 방송한다.

지난 5월 고려대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 장래 의사가 될 의대생 3명이 6년 동안 가깝게 지낸 동기 여학생을 상대로 집단 성추행을 벌인 것이다.


가해자들에 대해 출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학교 측에서는 아무런 징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재입학 기회 자체가 박탈되는 '출교'가 아닌 재입학이 가능해 의사국가고시 응시자격이 그대로 유지되는 '퇴학'에 무게를 둔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고려대에서는 학생운동에 참여한 7명에 대해 출교 조치를 내렸다. 유례없던 강력한 징계로 일반 시민과 학생들 그리고 타 대학 교수들의 심한 반발 속에서도 추진됐고 끝내 출교 취소 판결이 나기도 했다.

PD수첩은 단 14일 만에 조속히 출교 징계를 내놓은 학생운동 때와는 달리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될 성추행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징계 수위를 논하고 있는 고려대를 집중 취재한다.

객관적 기준 없이 일관적이지 못한 징계 처리로 논란 속에 있는 고려대 성추행 사건은 30일 밤 11시 15분 PD수첩에서 방송한다.

[사진 = PD수첩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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