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우리, 집' 연우가 김희선의 아들 재찬을 납치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김희선과 이혜영이 연우를 붙잡기 위해 잠시 멈췄던 '고부 케미'를 끌어올려 '특급 공조'를 가속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이 이세나(연우)의 계략으로 살해 누명을 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진(김남희)은 자신이 홍사강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은 노영원에게 이실직고했다.
최재진은 "오래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친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덤덤하게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노영원은 출소한 시어머니 홍사강과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홍사강은 노영원에게 "오태환을 잡아넣느라 고생했다"며 다독였다.
이내 홍사강은 최재진을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재진이가 내 손을 움켜쥐고 놓지를 않는데, 그 작은 손을 차마 놓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홍사강은 아무도 모르게 최재진을 숨겨두고 몇 개월 동안 임산부 자작극을 벌였다고.
홍사강은 "이상하게도, 진짜로 재진이가 내 뱃속에서 점점 자라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노영원은 마침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가족의 협박범이자 별장 살인사건의 진범이 이세나임을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노영원은 기자들 앞에서 "이세나가 내게 살인 누명을 씌우기 위해 무고한 사람까지 살해한 극악무도 흉악범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노영원은 이세나가 2009년 강릉 일가족 화재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방화 용의자인 점, 이후 세 명의 남편 사망 사건으로 인한 보험 사기에도 연루된 이력이 있음을 밝혔다.
노영원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이세나는 격분했고, 끝내 노영원의 아들 최도현(재찬)을 납치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29일 오후 9시 50분에 마지막 화를 방송한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