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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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전체…'혜인 복귀' 5人 무대→눈물바다 [뉴진스 in 도쿄돔①]

기사입력 2024.06.28 08:00



(엑스포츠뉴스 도쿄, 김예은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결국 울고 말았다. 

뉴진스(하니,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펼쳤다.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진행된 공연이지만, 티켓은 일찍이 매진됐다. 이에 어도어는 공연 당일 시야제한석을 풀며 더 많은 팬들을 도쿄돔 안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양일간 9만1200명의 '버니즈'가 뉴진스와 대면했다.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한국 데뷔 1년 11개월 만으로, 이는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 기간 기록이다. 일본 데뷔를 지난 21일 치렀으니, 일본 데뷔 기준으로는 단 며칠 만에 도쿄돔을 꽉 채운 셈이다. 

이번 팬미팅은 발등 미세 골절로 휴식기를 가진 혜인의 복귀 무대로 주목받기도 했다. 혜인은 지난 4월 발등을 다쳐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해왔다. 이에 따라 5월 한국 컴백에 함께하지 못했으며, 무대에도 당연히 서지 못했다. 

일본 데뷔도 마찬가지. 몸 관리를 위해선 무대에 설 수 없었기에, 일본 데뷔 타이틀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라잇 나우(Right Now)' 무대는 '4인조 뉴진스' 버전만 볼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도쿄돔 팬미팅 무대엔 올랐다. 퍼포먼스가 강한 곡엔 함께하지 못했지만, 혜인은 웬만한 단체곡을 소화해내면서 그간의 아쉬움을 털었다. 팬들 역시 무대 위 혜인의 모습에 감격했다. 

그러나 한국 컴백 타이틀곡인 '하우 스위트(How Sweet)', 일본 데뷔 타이틀곡인 '슈퍼내추럴' 무대에선 혜인을 볼 수 없었다. 이 두 곡 모두 격한 안무를 소화해야하기 때문. 이 두 곡의 무대가 끝난 후에야 무대로 올라온 혜인은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준 언니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사실 언니들이 저 없는 동안 너무 제 자리를 메워주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막내' 혜인을 달래기 위해 달려갔다. 



이어 민지는 "진짜 사실 저희가 네 명이서 활동하는 동안 혜인이 생각 많이 났는데 그 빈자리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나머지 멤버들도 열심히 했고 혜인이도 응원을 해줬다. 그래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또 울컥한 혜인은 "정말 오랜만에 버니즈 분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하다 다시 눈물을 흘렸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에 하니 역시 이날 눈물을 보였고, 다니엘은 울컥한 모습이었다. 다시 '완전체'가 된 뉴진스가 울고 만 것. 멤버들이 연이어 울자 민지는 바닥에 누워 "나 몰라, 안 해"를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 = 어도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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