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는솔로' 첫인상 선택 결과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1기 솔로남녀들이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키니 대회 1등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솔로녀부터, 김태리 닮은꼴 솔로녀까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여성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남성 출연자들은 포항공대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가 등장하는 등 남다른 스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로남들이 거울을 들고 가장 호감이 가는 솔로녀를 선택하는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이후 여성들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여섯 명의 솔로녀들이 영호와 영철에게 3명씩 투표를 하며 영호, 영철이 인기를 독식했다.
그런 가운데 무려 4명의 남자 영식, 영수, 광수, 상철이 0표의 굴욕을 맛봤다.
영철은 "놀라고, 놀라고, 놀라고의 3연속이었다"며 "영자님만으로라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오셔서 좋았다"며 뜻밖의 인기에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차에 탑승한 영호는 먼저 솔로녀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철의 차에서는 조수석을 차지한 현숙이 영철에게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관심을 보였다.
차를 가져오지 않은 '0표남' 광수는 같은 처지인 영식의 차에 탑승했다. 영식은 "영호와 영철의 독식이다"라며 씁쓸해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반전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0표남' 상철과 영수의 차 안은 적막만이 감돌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아직 친해지지도 않았고, 네 분이나 0표이지 않냐"라며 0표남들을 격려했다.
인터뷰에서 영수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집에 가야 하나 싶기도 했고, 창피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영식 또한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며 "자존감이 무너졌다. 매력 어필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위기감을 고백했다.
사진=SBS Plus와 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