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티파니 영이 '삼식이 삼촌'을 위해 준비한 부분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티파니 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서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의 여동생이자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김산에게 접근하는 인물인 레이첼 정 역을 맡았다.
'삼식이 삼촌'의 1950~1960년대 배경이 생소했을 티파니 영은 앞서 예능을 통해 "향에 민감하지만 캐릭터의 다크한 면 때문에 미리 흡연 연기를 했다"고 밝히며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던 바 있다.
레이첼 정을 연기하기 위해 티파니 영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해석했을까.
티파니 영은 "대본을 받자마자 1950~1960년대 양쪽의 정치 배경 등을 굉장히 많이 공부했다. 몇 년간 관심도 있었던 부분이라 계속 리서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캐스팅이 되지 않았더라도 그 시대의 배경을 알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더 궁금해졌다며 "틈만 나면 찾아보고 있고, 너무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티파니 영은 이러한 부분이 소녀시대 10주년 이후 미국에서 연기와 작사·작곡을 공부하면서 스스로 결심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스스로 알아가고 찾아내자. 이제 누가 알려주는 시기는 지났고 내가 관심가는 스토리를 선택하자고 결심했다"며 "오히려 이 작품을 통해 더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뭐 하나에 꽂히면 집요하게 파는 성격이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특히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을 선택한 후 주변의 놀랐던 반응을 언급하며 "내가 선택받은 거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더니 "저도 모르게 제 연기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인간적이고 리얼리티가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써브라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