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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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슈퍼루키' 황준서, 선발→불펜 보직 바꾼다…"구속 2~3km/h 더 나올 것"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6.25 16:36 / 기사수정 2024.06.25 17:16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황준서는 이날 볼넷 8개를 남발하고 3회에 강판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황준서는 이날 볼넷 8개를 남발하고 3회에 강판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 루키' 황준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없던 24일 좌완투수 김범수와 외야수 임종찬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이날 선발로 KBO 데뷔전에 나서는 라이언 와이스를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범수 말소 이유에 대해 "범수가 그동안 던지면서 피로도고 있고 해서, 2군에서 재충전 해서 오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35경기 31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이다.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한화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한화 김범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한화 박승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김범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한화 박승민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김범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김범수가 빠진 좌완 불펜 자리는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황준서가 들어가게 됐다. 김 감독은 "준서를 불펜으로 한번 써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첫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황준서는 이후 구원으로 뛰다 김민우의 부상 등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꿰찼다.


그동안의 등판에서는 선발과 구원 포함 15경기 53⅔이닝을 소화, 2승7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인 만큼 기복이 있는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된 날도 많았다. 다만 6월 3경기에서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지난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T 위즈 맞대결에서 1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자 한화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를 방문, 황준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지난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T 위즈 맞대결에서 1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자 한화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를 방문, 황준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지난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홈 경기 도중 김경문 한화 감독의 조언을 듣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새내기 투수 황준서가 지난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홈 경기 도중 김경문 한화 감독의 조언을 듣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준서를 25일 불펜으로 돌릴 뜻을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선발을 돌던 좌완 김기중, 황준서 중 황준서를 불펜 전환하기로 결정한 김경문 감독은 루키인 황준서의 모습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스태프들과 두 선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보낼 때 어떤 선수가 더 까다로울까, 중간으로는 어떤 선수가 더 나을까 대화를 해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아마 준서는 불펜으로 가면 (구속이) 2~3km/h는 더 나올 거다. 기중이도 그렇지만 준서가 얼굴은 곱게, 순하게 생겼지만 뱃심이 있는 친구다. 불펜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졸 신인들이 프로에 오자마자 마운드에 서서 던진다는 게 아무나 되는 건 아니다. 고졸 선수를 그냥 마운드에 올리진 않는다. 기중이도 나름대로 자기 장점이 있지만, 내가 몇 경기 보니 준서도 본인만의 좋은 것들을 많이 갖고 있다. 팀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좋은 잠재력을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1차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와이스는 2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1차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와이스는 2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외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을 마친 뒤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외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을 마친 뒤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한화는 와이스가 첫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이원석(중견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은 와이스에 대해 "첫 경기지만 계속 선발로 던졌던 친구다. 키움, KIA전을 보면서 한국 야구에 대해 느꼈을 거다. 5회에서 6회까지는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야 남은 전반기 불펜 관리를 하면서 갈 수 있고, 연승 찬스도 올 거라고 본다. 큰 이상이 없다면 맡겨 놓을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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