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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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윤배,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마지막 편지…"많이 보고싶다" (회장님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6.25 07:1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故 박윤배가 아들, 딸에게 남긴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그리운 응삼이,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을 방문해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 이숙은 응삼이 故박윤배의 고향 동네로 故박윤배의 아들, 딸, 친구를 만나러 떠났다. 이들은 함께 응삼이를 추억하며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로 가는 길 김용건은 "응삼이 아들이 하정우와 동창이다. 그래서 아들 졸업식에서 만났다. 나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故박윤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향에 도착해 이숙은 "납골당 가보니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여전히 믿기지 않는 윤배의 빈자리를 떠올렸다. 



앞서 지난해 딥러닝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마주했던 딸은 당시 한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들은 아버지의 영상을 아직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들은 "볼 용기가 없었다. 아버지 일기장도 있는데 못 읽었다. 보내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가 가족을 떠났다는 게 믿고 싶지 않았다"며 영상 편지를 그간 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용기를 내 아버지의 영상 편지를 본 아들은 한없이 눈물만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들 지만과 딸 혜미에게 전달하지 못한 하나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그 영상은 바로 자녀에게 남긴 영상 편지였다.

영상 속 故박윤배는 "우리아들 지만이 우리딸 혜미. 아빠도 너희 많이 보고싶다. 너희 서로 둘이 잘 챙기고 건강하고 먼 훗날 다시 만나자. 손주들에게도 한 마디 할게.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지내다가 나중에 우리 다같이 보자. 그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해"라며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故박윤배의 아들과 딸은 다시 눈물 흘렸고 김용건과 김수미 역시 "마주했다가 또 한 번 안녕을 해야한다는게 참 슬프다.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tvN STOR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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