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성시경이 뮤지컬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하남 숯불닭갈비 (with.케이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성시경은 케이윌을 향해 "너 누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피부가 좋다. 입술 색깔도 좋고"라며 여자친구가 있는지 의심했다.
케이윌은 "살을 열심히 빼다 보니까. 입술은 발랐다. 형 비비 바르고 입술 안 바르잖아? 말짱 도루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입술 바른 남자랑 낮술 먹는 거 너무 싫은데. 근데 대단하다. 뮤지컬은 난 못 한다. 시켜주지도 않겠지만"이라고 말했고 케이윌은 "왜 안 시켜주냐. 형이 한다고 하면 시켜준다"고 답했다.
예전에 뮤지컬 제안이 왔었지만 성시경은 그런 삶을 살 자신이 없었다고.
성시경은 "일단 난 뽀로로이기 때문에 안경을 벗을 수도 없다. 나도 이제 마흔 살이 넘고 공연 한달 전에 술 끊고 담배 끊고 하지만 수도승의 생활이 상상이 안 간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은 연습과 금욕, 금주의 기간 아니냐. 콘서트는 3일 열심히 하면 되지 않냐. 근데 이거는 계속해야 되는데 망가지면 어떡하냐. 큰일 나지 않냐"며 뮤지컬을 하지 못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케이윌은 "나는 징크스나 루틴을 안 들고 살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걸 못 지키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 성시경 SUNG SI KYUNG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