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딸의 학비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2회에서는 딸의 학비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서장훈이 꿈에 나왔던 날, 딸에게서 컬럼비아대 로스쿨 합격 연락을 받았다"며 딸이 공부하는 줄도 몰라 놀랍고 기특했지만 덜컥 학비 걱정이 앞섰다고 전한다.
사연자는 "1년 학비만 약 8만 달러, 3년 동안 약 3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약사로 재직 중인 딸은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학비도 학비지만 변호사들이 많고 챗GPT 속 AI들이 잘 제안해주고 있어 변호사라는 직업의 전망도 고민이라고 말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별 걸 다 신경쓰신다. 이 정도면 마음을 이미 정하고 오신 것 같다"고 말한다.
딸은 4년동안 직장 생활을 했지만 버는 돈으로 여행을 다니며 쓰기 바빠보인다고. 게다가 모아놓은 돈이 있는지 물었더니 본인 돈으로 학비 내기는 아깝다고 말해 이수근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사연자는 딸이 학비를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뒷바라지 해야 된다는 생각에 앞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딸이 변호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사연자는 다급히 말을 이어갔다.
사연자의 딸은 컬럼비아대 외에도 코넬대에도 합격, 장학금 지원도 제안받은 상황이었다.
사연자는 "하버드 로스쿨 정도면 전 재산을 쏟았을 것이다. 코넬대는 네임 밸류가 조금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밝힌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분노한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을 유연하게 해야 된다. 학비에 대한 고민은 딸과 대화를 나누는게 우선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수근도 "저의 어릴적 꿈은 대통령이었다. 인생은 늘 변한다"며 충분한 대화 후 지원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기면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