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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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해지고 있는 '함부로 대해줘' 시청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4 1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함부로 대해줘'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며, '1%대' 마저 붕괴 위기를 겪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지난 5월 14일 방송된 1회가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2회부터 곧바로 1%대에 진입해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첫 방송이 최고 시청률인 셈.

조용히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함부로 대해줘'는 6회부터 1.1% 시청률을 찍었고, 9회부터는 1%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렇게 1% 시청률이 계속되다, 18일 방송된 12회가 1.4%로 0.4%P 상승해 간신히 올라왔으나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작품은 MZ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무수리 직장인 김홍도(이유영)의 '연상연하 로맨스'를 큰 줄기로 한다. 조선시대 풍습을 유지하고 있는 '성산마을'이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이 주는 신선함, 직장에서 함부로 대해지는 것에 지친 스승 김홍도와 그를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는 '유교보이', 'MZ 선비' 제자 신윤복의 로맨스 역시 흥미를 끄는 소재였다. 그러나 흥미로운 큰 틀을 채우는 작은 줄기들이 큰 감흥을 끌어내지 못하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났다.


연일 자체 최저 기록으로 1%대 시청률 마저 무너질 위기를 겪고 있는 '함부로 대해줘'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초 0%대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쓴 '어서와'(2020년)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당시 '어서와'는 시청자와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며 0.8%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퇴장한 바 있다.

'어서와'의 기록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인 탓에, '함부로 대해줘'의 1% 시청률은 더욱 위태롭다. 더욱이 첫 방송을 시작할 당시 화제성을 독식했던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했고, 후발주자로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던 ENA '크래시'마저 지난 주 안방을 떠났다.

'함부로 대해줘'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월화극 강자들이 떠난 자리에서도 작품은 1회가 최고 시청률인 채로 종영을 맞이할지, 남은 4회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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