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자체 시청률을 갱신하며 SBS 금토극의 강자로 우뚝서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커넥션'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1%, 수도권 시청률 11.4%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던 '재벌X형사'를 넘고 2024년 SBS 금토극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우리, 집'이 4~5%대를 오가는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는 점과는 대조적인 상황. 특히 시청률 하락이 거의 없이 우상향하며 이상적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커넥션'이 갖는 강점이다.
극중 지성과 전미도의 케미가 극의 몰입감을 더하는데다, 흔히 '고구마'라고 불리는 전개가 없기에 더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침체기가 길었던 SBS 금토드라마가 부활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앞으로 '커넥션'이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극 중 '커넥션'보다 시청률이 높은 작품은 총 4편.
이 중 '모범택시2'의 경우는 최고 시청률이 21%인 작품이라 사실상 도달이 불가능하고, 11%대에 있는 '악귀'(11.2%), '법쩐'(11.4%)은 조만간 넘어설 수 있는 시청률로 보인다.
때문에 최고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낭만닥터 김사부3'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 다만 4회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완전한 동시간대는 아니지만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4회 만에 6%를 돌파하면서 빠르게 치고올라오고 있어 마지막회 시청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커넥션'이 '김사부3'의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하더라도 금토극 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굿파트너'에게 바톤을 넘겨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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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