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대구, 조영준 기자]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스피드 여제'에 등극했다.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에 나선 지터는 10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터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더불어 '단거리 라이벌' 자메이카에게 이 종목에서 계속 금메달을 넘겨줬던 미국은 2005년 헬싱키 대회서 로린 윌리암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오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지터는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경기 중후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면서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다.
[사진 = 카멜리타 지터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