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뉴진스님이 신학과 출신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불교계 아이돌 부캐 '뉴진스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성호가 뉴진스님이 신학과 출신이냐는 질문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날 윤성호는 한 사찰에서 스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스님들은 "뉴진스님!"이라고 아는 체 했고, 윤성호는 "뉴진스님은 제 쌍둥이 형이고, 저는 개그맨 윤성호다. 쌍둥이라 많이들 헷갈려 하신다"라고 소개했다.
한 스님은 윤성호에게 "형 뉴진스님이 신학대를 나오셨다는 말이 있더라"라고 물었다.
당황한 윤성호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 형이 아니라 제가 나온 거다. 뉴진스님이 아니라 제가 잠깐 한 학기만 다니다가 연영과로 옮겼다"라고 급히 해명했다.
스님은 "모 스님이 하는 말이 기독교에서 파견한 분이 아니냐고 하신다"라고 말해 윤성호를 당황케 했다.
이에 윤성호는 "이십 몇 년 전 일이다.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윤성호는 뉴진스님의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기도.
윤성호는 스님들에게 "저는 깜짝 놀랐던 게 불교 박람회 때 불교 쪽에서 오픈런을 한 게 처음이라더라. 입장하는 데 두시간이 걸렸다"라며 "해외에서도 솔직히 인기가 많다. 내일도 홍콩에 간다. 유명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 심지어 메인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인원이 한 만 명 온다"라고 전했다.
윤성호는 다음 날, 홍콩 페스티벌 무대 위로 향했고 텅 비어있는 관객석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호는 "사람이 많이 없다. 2시가 원래 이른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인 채 무대를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뉴진스님은 "이 또한 패스하리"를 외치며 무대를 시작했다.
뉴진스님은 회심의 민머리 털기를 하며 현란한 포교를 시작했고, 뉴진스님의 열정에 사람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이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뉴진스님의 필살기 목탁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함께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부처 핸섬"을 외치며 모두를 하나 되게 만들었고, 곧이어 공연장을 관중들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