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잡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은 한화가 9-8 승리를 거두며 KIA의 2연승이 끊겼지만, KIA는 2차전을 가져오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45승1무30패, 한화는 33승2무40패가 됐다.
◆ 한화 이글스 DH2 선발 라인업
1.이원석(중견수) 2.페라자(좌익수) 3.안치홍(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우익수) 6.문현빈(2루수) 7.김태연(1루수) 8.이재원(포수) 9.이도윤(유격수) P.바리아
◆ KIA 타이거즈 DH2 선발 라인업
1.서건창(2루수) 2.소크라테스(중견수) 3.김도영(3루수) 4.나성범(지명타자) 5.이우성(1루수) 6.이창진(좌익수) 7.최원준(우익수) 8.김태군(포수) 9.박민(유격수) P.임기영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회초 한화가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KIA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후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나성범의 우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는 이우성의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2회초에도 한화는 출루하지 못한 반면 2회말 KIA는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이창진이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 최원준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군 타석에서 수비수들이 김태군을 쫓는 사이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2-0.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말 1사 3루 KIA 이창진이 김태군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한화는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1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쳤던 김태연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재원의 3루수 땅볼에 2루까지 갔다. 이후 이도윤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원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2로 쫓았다. 이후 페라자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안치홍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됐다.
한화가 따라붙자 KIA도 다시 한 점을 내고 달아났다. 소크라테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나성범은 타격 과정에서 나온 포수 이재원의 타격방해를 받았다는 판정으로 출루했다. 1사 주자 1・2루 상황, 이우성이 바리아의 초구 투심을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면서 2루주자 김도영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1-3.
4회초 채은성의 우전안타가 무위로 돌아갔고, KIA가 4회말 한화를 한 점 더 따돌렸다. 1사 후 김태군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좌익수 페라자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에서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서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주자 만루가 됐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태균이 홈인했으나,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화는 6회초 페라자가 중전안타, 노시환이 2루타를 치면서 1사 주자 2・3루를 만들었으나 투수가 김도현으로 바뀐 뒤 채은성과 문현빈이 연속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IA도 6회말 1・3루 찬스를 놓친 건 마찬가지. 스코어의 변화는 없었고, 1차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정해영 대신 최지민이 9회초를 막고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3회초 2사 2루 한화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박재상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3회말 1사 1,2루 KIA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70구 내외를 예정했던 KIA 선발 임기영은 76구로 5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도현(1이닝)과 곽도규(⅔이닝), 전상현(1이닝), 최지민(1이닝)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한화 바리아는 5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내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박상원(1⅓이닝), 한승혁(⅔이닝), 장지수(⅓이닝)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묶었으나 산발 7안타로 간신히 1점을 만든 타선의 위력이 부족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