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권율, 김경남, 차엽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9회에서는 방앗간 살인사건의 진범인 정윤호(이강욱 분)을 쫓는 장재경(지성) 때문에 불안해하는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장재경은 CCTV를 통해 방앗간 주인 살인사건의 진범이 정윤호(이강욱)이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정윤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정윤호의 아내가 정윤호에게 도망치라고 말하면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장재경이 정윤호를 잡으려고 쫓고 있다는 사실을 박태진, 원종수, 오치현도 알게됐다. 박태진은 "그냥 두면 곧 잡힐거다. 일단은 도망을 친 모양이다. 기대려보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우리밖에 없으니까 피신한 후에 연락이 오겠지"라고 했다.
원종수는 "나 이제 거의 다 왔다. 근데 정윤호 사건이랑 얽히면 다 끝나는 거다"라고 답답해했고, 박태진은 오치현에게 "윤호가 너한테 연락이 올 가능성이 크다. 연락오면 딴생각하지 말고 잠수타고 있으라고 해래"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상한건 장재경이 어떻게 정윤호를 방앗간 주인 살해범으로 특정했냐는거다. 처음부터 택시기사를 의심했다고 했다"면서 생각에 잠겼고, 원종수는 "장재경이 처음부터 CCTV 복사본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우리 안 찍힌 거 확실하냐"고 불안해했다.
이에 오치현은 "재경이는 이미 알고 있다. 어제 나를 찾아왔었다. 공사장에 우리 다같이 모여있었었던 것을 알고 있더라. 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그 때 준서(윤나무)가 뛰어내렸다고"라고 했다.
이어 "준서를 내가 죽였냐고 떠보더라. 종수가 시킨거 아니냐고. 그래서 내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면서 "너희들 그 날 왜 그렇게 순순히 공사장에 나왔어?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준서가 나오란다고 순순히 나올 애들 아니잖아. 종수 너. 아니지?"라면서 의심했다.
원종수는 "내가 박준서를 왜 죽이냐"고 분노했고, 박태진은 오치현에게 "그럼 너는 왜 나왔냐"고 되물었다.
잠시 고민을 한 오치현은 "이명국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원종수는 "니가 뭐하러. 내가 이명국 죽여달랬어?"라고 소리쳤고, 오치현은 "지속적으로 너에 대해 협박을 했어. 안그러면 너 약에 중독된거 세상에 알리겠다고 하더라. 원래는 겁만 주려고 했다"고 했고, 이명국 살인도 정윤호와 얽혀있었다.
박태진은 "이명국 시체가 나오면서 장재경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거 아니냐. 애초부터 사고를 치지를 말든가, 아니면 뒷정리라도 깔끔하게 하든가"라면서 서로의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