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민진웅과 코미디언 이은지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종로구 대학로에서 모임이 진행된 가운데 민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선은 민진웅을 초대했고, 이은지는 "너무 잘생기셨다"라며 감탄했다. 민진웅은 "방금도 TV에서 뵙다 왔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수근은 "그만큼 관심 있다는 거다. 널 보고 왔다는 건"이라며 거들었고, 민진웅은 "(이은지는)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까"라며 밝혔다.
김희선은 "수염을 길렀냐"라며 물었고, 이은지는 "여자친구 있으신지 궁금하다. 여자친구 있으시냐"라며 질문했다. 민진웅은 "수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민진웅은 "은지 씨도 리본 하셨냐. 3회 보니까 두 분 다 리본을 하셨던데"라며 질문했고, 이은지는 "왜 궁금하냐"라며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고수희는 "매력적이다"라며 감탄했고, 민진웅은 "왜. 궁금해하면 안 되냐"라며 받아쳤다.
이은지는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민진웅은 "86년생이다. 90년생 아니냐"라며 알은체했다. 이은지는 "92년생이다. 미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고수희는 "(콩트) 잘한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희선은 "천재다"라며 칭찬했다.
또 이은지는 "(김희선) 언니랑 어떻게 인연이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희선은 "나랑 작품을 했는데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내가 촬영하는 내내 '저런 친구가 있구나. 우리나라에도' 했다. 넋을 놓고 그날 촬영이 끝났다"라며 회상했다.
김희선은 "끝났는데 '달짝지근해'에서 해진 오빠랑 촬영을 하는데 대학로에서 촬영이 끝났다. '여기 내가 친한 동생이 있는데 같이 술 한잔하자' 이래서 나온 친구가 진웅이다"라며 설명했다.
민진웅은 "갑자기 전화 오셔서 여자분이랑 계시다고 그러셔서 선배님이 여자분이랑 있는 분이 아닌데 나를 소개해 주는 건지 선배님이 만나시는 분을 소개해 주는 건지 궁금하지 않냐. 갔더니 여자분이 계시는데 계속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이렇게 하고 계시더라. '나인가 보다' 하고 멋있게 하려고 '안녕하세요' 하고 앉았는데 (김희선이) '안녕?' 하시더라"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민진웅은 이은지 쪽에 놓인 리소토를 먹으려 했고, 이은지는 그릇을 들어줬다. 민진웅은 "은지 씨 괜찮다"라며 만류했고, 이은지는 "손이 왜 이렇게 차냐. 수족냉증 있냐"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민진웅은 "그러지 마라. 내가 하겠다"라며 손을 잡았고, 이은지는 "조금 천천히 알아가기로 하자"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