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조혜련이 남다른 입담으로 서장훈을 당황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밀 맛집 배틀을 함께했다.
박나래는 "덩치들에게 추천받고 싶은 주제가 뭐냐"고 질문했다.
조혜련은 "내가 여기 멤버들 중 나이가 제일 많을 것"이라며, 서장훈에게 "너 54살 되냐"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이 "나는 40대"라고 반박하자, 조혜련은 "40대 맞을래?"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만으로 40대"라고 시인했다.
조혜련은 "어쨌든 지금 내가 갱년기다. 부부관계도 예전 같지 않고, 이런 게 안 된다"며 서장훈의 뺨을 끈적하게 만지며 당황시켰다.
이날 의뢰 주제는 "남편과 다시 뜨거워질 수 있는 요리"였다.
조혜련은 첫 맛집으로 신기루의 맛집을 선택하며 "기루랑 방송을 같이 해 봤는데 얘는 음식을 구체적으로 안다. 자기가 먹어 보고 확신이 없는 건 소개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신기루는 "내가 여자 멤버 중에 유일하게 결혼한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혜련이 서장훈을 가리키며 "여긴 갔다 왔지 않냐"고 묻자, 서장훈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누나가 갑자기?"라고 당황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나는 다시 했잖냐. 너도 다시 하라"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신기루는 을지로 닭찜 닭무침 맛집을 소개했다. 조혜련은 "남편이 닭을 너무 좋아한다"고 반가워했다.
평소 닭껍질을 먹지 않는다는 조혜련은 신기루의 추천에 처음 맛보고 "느글거리지 않고 맛있다. 닭껍질을 처음 먹는데 진짜 다르다"고 칭찬했다.
조혜련은 "닭가슴살도 하나도 안 퍽퍽하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연승을 기록한 챔피언 이국주는 구로구 중국식 만두 맛집을 소개했다.
조혜련은 "이국주 씨가 선택한 집이 중국음식점인데, 내가 남편을 중국에서 만났다. 그래서 그때의 우리 첫 만남, 뜨거운 러브가 떠오른다"며 이국주 맛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국주는 "이 집이 만두 하나로만 웨이팅을 3시간 한다. 1년에 군만두만 120만 개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군만두를 맛본 조혜련은 "우리가 늘 먹던 중국식 군만두를 생각하면 안 된다. 군만두인데 겉이 바삭하지 않다. 군만두지만 촉촉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만두가 잘못 하면 돼지고기 냄새가 날 수도 있지 않냐. 전혀 그런 게 없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군만두가 왜 120만 개 팔렸는지 알 것 같다. 군만두는 쩐다"고 공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