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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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예능 무섭다…뺀질이 아들에 母김수미 소환 '가정교육→집안일' 지적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0 12: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서효림이 가족 예능을 통해 장인과 사위의 관계성을 공개한 가운데, '시모' 김수미까지 소환되며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서효림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서효림의 부친은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린 딸에게 받은 충격과 사위에게 여전히 닫혀있는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방송에는 서효림이 5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을 찾았고, 남편 정명호 또한 딸을 데리고 등장했다. 하지만 정명호는 장인을 보고도 인사를 하지 않고 시선도 마주치지 않아 모두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인사를 안했다'는 제작진에게 정명호는 "장인에게 인사를 한다. 어린 시절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쳐다보면 인사다"라고 해명하며 "보고 또 보는데 볼 때마다 인사를 하진 않지 않나"고도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효림은 "눈 인사, 몸 인사를 하는 식이다. 본인 나름대로 편하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건지 항상 그렇다"고 포기한 모습을 보였고 그의 부친은 '친구 같은, 아들 같은 사위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들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나이가 나랑 더 가깝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또한 정명호는 직접 화장실 보수에 나선 '70대' 장인어른을 도우라는 서효림에게 "한 손 밖에 못 뻗는다. 오십견 왔다", "최대한 쉬어야 내일 골프치러 간다", "오늘까지 아플 것 같다"며 이를 거절했다.



서효림은 정명호가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호소, "액자를 걸 레일 설치도 나랑 아빠랑 하는데 가만히 있다. 고치는 걸 해본 적 없다"고 토로했다.

'속 터진다'는 패널들의 반응 사이 정명호는 제작진에게 "할 일이 있는 사람은 할 일을 하면 되고 할 일이 없는 사람은 쉬면 되는 게 집"이라며 "총각 때도 전구 한 번 안 갈았다. 엄마(김수미)가 다 갈았다. 아버지도 안 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안일 해명'에 직접 모친 김수미까지 언급한 정명호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빠하고 나하고'를 시청한 이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이나 댓글 등을 통해 분노를 표하거나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김수미를 함께 언급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게스트로 김수미님 꼭 나오길", "저걸 자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건가", "전 국민이 아는 심각성을 김수미가 모르진 않겠지", "처가에 왔는데 장인어른께 인사도 안하면 같이 온 어린 딸이 뭘 배우겠나" 등의 비판을 쏟고 있다.

또한 "어머니도 연예인, 아내도 연예인이면 행동 조심해야 할 텐데. 가정교육 운운하며 비난받을 게 뻔하다", "아들이 저러면 욕 먹는 건 엄마 김수미", "차라리 설정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예인 가족인 만큼 '가족예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는 서효림 남편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수미를 걱정하며 "딸도 어리고 김수미도 휴식 중이다. 서효림 부모님도 연예인이 아닌데 가족이 욕먹으면 이들이 더 힘들 것"이라며 "가족예능이 과한 설정으로 방송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가족인데 이혼하라는 둥 과한 반응은 보기 거북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주목을 받은 부분 외로 서효림은 정명호에 대해 "정말 딸을 잘 본다"며 육아를 극찬했으며 정명호는 방송으로 인해 바빴던 김수미를 언급하며 "제 가정은 다른 가정과 180도 다르다. 엄마랑 아빠가 집안에 있던 적이 없어 처음에 처가의 화목한 가정이 정말 어색했다"고 섞이기 위해 노력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서효림을 사랑하기에 처가에 노력한다"며 진심을 밝히고 장인어른에게도 "저 좀 편하게 생각해달라.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장인은 사위의 진심에 눈물까지 흘린 상황.

많은 시청자들이 자극적인 부분 외 훈훈한 대화도 있던 서효림의 가족 예능에 응원도 남길 바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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