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 ·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 감독의 대전 하나시티즌 복귀전은 끈질긴 육탄 방어의 연속이었다. 힘든 포항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쌓았다.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감독직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은 팀을 떠난 뒤 4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대전은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대전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황선홍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지난달 21일 이민성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2주 만이었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로 K리그, 해외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통솔하고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과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또한 ACL 진출 등 아시안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라며 황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정규리그와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FC서울을 이끌며 다시 한번 리그 정상에 올라 K리그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감독직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은 팀을 떠난 뒤 4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2020년에는 하나금융그룹과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2021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황선홍 감독의 커리어는 지난 4월 꺾였다. 카타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면서 한국이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황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황선홍 감독은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전 감독직은 사실상 황 감독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황 감독도 결연한 의지를 품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감독직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은 팀을 떠난 뒤 4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취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고향의 팀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구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절실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하나시티즌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 감독 복귀전에서 홈 팀 포항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국가대표 골키퍼가 된 황인재가 장갑을 꼈고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오베르단과 한찬희, 측면은 홍윤상과 김인성이 맡았다. 최전방에 허용준과 조르지가 투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원정팀 대전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이창근 골키퍼를 비롯해 이정택, 김현우, 아론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주세종, 임덕근, 윙백은 박진성과 강윤성이 맡았다. 측면 공격은 김한서와 이동원, 최전방에 김승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포항이 파상 공세를 펼친 경기였다. 대전이 라인을 내려서 역습을 노리면서 허용준이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 ·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대전은 행운의 자책골을 얻었다. 전반 14분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이동희가 클리어링 실수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포항은 머지않은 시간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오베르단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1분 홍윤상의 슈팅, 그리고 전반 42분 조르지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정확하게 골문까지 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한찬희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 ·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은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포항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3분 이호재가 루즈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대전은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임덕근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떴다.
포항 역시 후반 16분 오베르단이 전진한 뒤 한찬희에게 패스를 내줬다. 찬희의 슈팅은 높이 떴고 한찬희의 절규가 이어졌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 ·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이 계속된 기회에도 대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29분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하고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이 이창근의 발 맞고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기회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 48분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는데 황인재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0위(3승 6무 8패 ·승점15)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의 대전 감독 복귀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