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연예계에서 활동하다 진로를 변경한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이관린은 14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심사숙고한 끝에 저는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진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인해 앞으로 이 계정은 직원이 관리하게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와 관련된 게시물 하나만 남겨두고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연예 활동에 대한 흔적을 없앴다.
2001년생으로 만 23세가 되는 라이관린은 대만 출신으로,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로는 펜타곤 우석과 함께 유닛 우석X관린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지만, 이로써 그는 연예계 데뷔 7년 만에 가수 및 배우 활동을 중단하면서 영화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배우로 일한지 4년이 지나가는데 새로운 일보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보다도 힘든 것은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사람관계가 있었다"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그리고 쉬운 사람 관계라는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연예계를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결혼 소식과 함께 미국에서 장인이 하는 요식업을 이어 받아 나간다고 발표했다.
앨리스 출신 소희는 지난 4월 결혼 소식과 동시에 그룹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당시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사랑보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신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그 기억을 품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연예계에서 오래 활동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거나 다른 삶을 살고자 연예계를 떠나는 이들이 최근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팬들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러 나선 이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