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KBS 신관, 조혜진 기자) '슈돌' 안영미가 출산 전도사 면모를 보였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슈돌'은 2013년 첫 방송돼 지난 10년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슈돌'은 기존 내레이션 진행 형식에서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변경했다.
오는 16일 방송부터는 새 '슈돌 안방마님'으로 배우 최지우와 희극인 안영미가 합류했다. 또한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그리고 새 슈퍼맨 가족들이 다양한 육아의 형태를 제시할 예정이다.
MC를 맡은 안영미는 2020년 결혼해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그는 출산 후 변화로 "아이를 낳고 나니까 세상이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것 같다. 저는 그 당시엔 몰랐지만 제가 참 일에 많이 몰두했고 일이 전부였다.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었다. 행복해도 행복한 줄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영미는 "아이를 낳고 나니, 우선순위가 달라지더라. 그동안 나 한 사람이 방송에 나올 수 있게끔 제작진, 팬분들이 만들어주고 있었구나. 나밖에 모르던 시선이 넓어지게 됐다. 마음이 넓어지며 엄마로서 용기도 생기고 일하는 게 더 즐거워지더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내 안영미는 "이런 경험을 오천만 국민이 했으면 좋겠다. 다 모두 임신 돼서 저만 이렇게 행복한 게 아니라, 육아 힘들지만 행복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힘든만큼 정말 행복하다. 아셨으면 좋겠다"고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