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로 로또 1등에 당첨되며 고소당할 뻔 한 일화를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우는 마술로 로또 번호를 맞춘 적이 있어 뉴스에도 나왔다고 밝혔다.
최현우는 "인터넷 방송으로 마술 중계를 했는데 6~7만명이 시청을 하고 계셨다. 8시 이후에 로또 종이를 공개를 했고 그게 13억 1등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최현우는 로또 마술을 생방송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또를 확인한 결과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췄다.
최현우는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로또 1등을 맞춘 거다.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로또 회사에 안 그래도 말이 많은데, 그날 전화가 미칠 듯이 폭주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회사도 전화가 업무가 안될 만큼 전화가 많이 오더라"라며 "연말 공연을 시작했는데 로또 회사에서 고소하겠다고 오신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어떻게 1등을 할 수가 있었냐고 알려달라고 하더라. 알려줄 수가 없다고 했다. 이건 마술이고 그렇게까지 생각하실 건 아니지 않냐고 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로또 회사 홈페이지에 제 사과 영상이 있었다. 로또 맞추는 건 좋은데 맞추되 사지는 말아라. 그래서 숫자만 맞춘 적이 있다"고 말했다.
1등 상금을 받았냐는 질문에 최현우는 "로또 회사와 협의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 포에프에서 '2024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최현우는 이날 '라스'를 위해 '인생 마술'을 준비했는데, 의심의 눈초리를 장착한 김구라까지 사로잡아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