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신화를 함께 만들었던 김경문 감독과 이승엽 감독이 이제 사령탑으로 만나 '사제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이 시즌 전적 37승2무28패로 3위, 한화가 27승2무34패로 7위에 자리한 상황. 김경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두산전,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과 이승엽 감독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야구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2008년 올림픽 금메달의 환희, 당시 김경문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타자 이승엽 감독은 김경문 감독의 믿음 속에 일본과의 준결승전,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고 한국의 금메달 수확을 이끌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승엽 감독은 다시 만난 김경문 감독에 대해 "그냥 항상 감사한 감독님이다. 지금은 이제 상대팀이니까, 냉정하게 팀을 위해 100% 집중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과의 '사령탑 대결'을 상상해 본 적도 있냐는 질문에는 "상상은 항상 하고 있었다. 감독님은 언제든지 복귀하실 수 있다고 봤다. 늘 하마평에 오르내리셨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뵐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진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박흥식 수석코치가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박흥식 수석코치가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한편 경기가 없던 10일 선발투수 최준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두산은 이날 신인 외야수 전다민을 등록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 상대 선발 라인업은 라모스(우익수)~이유찬(2루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꾸려졌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의 발목이 조금 안 좋아서 스타팅으로 나갈 상태가 아니다. 원래 오늘 박준영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수빈이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실한 체크가 될 때까지 전다민을 하루이틀 정도 보려고 한다. 수빈이 회복에 따라 준영이도 등록을 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김한수 타격코치가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두산 양의지가 그라운드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군 엔트리에 빠진 최준호에 대해서는 "최준호 선수는 사실 무리했다. 지난 창원 NC전에서도 75구 정도 던지고 4일 턴으로 들어가면서 이른 이닝에 내려오고 등판을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4월말부터 한 번도 휴식 없이 풀타임을 돌았기 때문에 조금 힘이 부치는 걸 느꼈다. 열흘 정도 휴식을 주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