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이 사기극을 벌이던 중 위기에 놓였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3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가 마약 브로커로 위장해 김윤기(박건형)와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기는 KU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소속 연예인들의 약점을 잡아 협박했고, 클럽을 통해 마약을 유통했다. 강하리는 정수민(오연서)과 손잡고 마약 범죄를 파헤쳤고, 마약 브로커로 위장해 김윤기에게 접근했다.
김윤기는 우연히 마주친 강하리가 마약 브로커라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강하리는 김윤기가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신이 마약 브로커라는 것을 알면 먼저 동업을 제안할 거라고 예상했다.
강하리의 예상이 적중했고, 김윤기는 강하리를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어때요? 나랑 같이 일해보는 거. 다 알고 왔습니다. 재밌는 일도 하신다고"라며 제안했다.
강하리는 "뭔가 오해를 하신 거 같은데 전 보다시피 평범한 회사 다니는 세일즈맨입니다"라며 만류했고, 김윤기는 "누군지 알죠? 나"라며 못박았다. 강하리는 "그럼요. 알다마다요. 제가 방송 나가서도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요. 케이팝 시장의 선두주자. 대한민국 엔터의 미래다"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김윤기는 "그러니까 그 미래를 우리 같이 그려봅시다"라며 당부했다.
강하리는 "잠깐 나가서 이야기하시겠어요?"라며 김윤기를 비상계단으로 데려갔고, 그의 멱살을 잡았다. 강하리는 "당신 제정신이야? 너 이 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게 보안인 거 몰라? 무슨 일 꾸민다고 광고를 해대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경우 없는 경우야? 당신 이 사업 기본이 안 됐어.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불쑥불쑥 찾아와가지고"라며 독설했다.
강하리는 "이봐. 감 떨어졌으면 조용히 꺼져. 난 당신 같이 한물 간 인간하고는 일할 생각 없으니까. 이러니 본인 업장이 털리지"라며 독설했고, 김윤기는 "미안합니다. 내가 경솔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강하리는 "그래도 사과는 빠르시네. 그래요. 뭐 일단 얘기나 한번 들어봅시다"라며 여유를 부렸고, 김윤기의 제안을 승낙했다.
이후 강하리는 김윤기에게 마약을 전달받기로 한 장소에 검사 곽도수(하도권)를 불렀다. 그러나 김윤기의 배후애는 제프리 정(김경남)이 있었고, 김윤기는 제프리 정의 지시를 받고 갑작스럽게 거래 장소를 변경했다.
특히 강하리는 차아령(정수정)을 살해한 제프리 정에게 복수심을 갖고 있는 상황. 강하리는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거래 장소에 도착했고, 제프리 정의 부하인 덱스(고윤)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