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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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눈물 "혼자 母 장례 치르는데…김지선, 3일 내내 함께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6.07 09:49 / 기사수정 2024.06.07 09:49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안문숙과 김지선이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 관심을 모은다. 

6일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출연해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문숙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식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안문숙은 "내가 알고 있는 개그맨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지선이가 나한테는 좀 남다르다. 3년 전 일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 소천할 때 코로나로 우리나라가 엄청 복잡할 때였다. 장례식장에도 30명 이상 모여있으면 흩어지라고 할 정도로"라며 "근데 얘는 3일 내내 왔다. 그 먼 곳에 살면서 제일 먼저 왔다"라고 전했다.  

또 "평생을 얘한테만큼은 뭐든지 주고 싶고, 데려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일이 있다. 어머니가 코스모스를 제일 좋아하셨다. 근데 코로나 당시, 일부러 사람이 구경하러 모이니까 텃밭에 코스모스 씨를 안 뿌렸다. 조금이라도 꺾어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다 해드렸는데 그것만 걸렸다"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근데 얘(김지선)가 마침 장례식장에 뭔가를 들고 왔었다. 자세히 봤더니 코스모스 화분이었는데 너무 잘 컸더라. 코스모스 머리가 크고 탐스러운 아이를 데리고 온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지선은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코스모스 씨를 받아놓은 게 있어서 큰 화분에 뿌려놨는데, 다른 때보다 일찍 코스모스가 예쁘게 폈다. 근데 언니의 '엄마가 코스모스를 좋아하셨어'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집에 있는 코스모스가 생각났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작은 화분에 제일 싱싱한 코스모스로 담아서 다음날 들고 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언니가 너무 좋아하더니, 엄마 바로 앞에다 두고 '엄마 지선이가 코스모스를 가져왔어. 엄마 실컷 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안문숙은 "그걸 잘라서 어머니 입관할 때 코스모스를 넣어드렸다. 내가 평생 이 친구는 못 잊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선은 "이 언니가 사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한 달 반 전에 전화가 왔다. '나 사실 무섭다. 나 지금 혼자 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면 어떡하냐. 나 무섭다'라며 울더라. 그래서 '언니 뭘 걱정해. 우리가 있는데 걱정하지 마. 우리가 언니 가족이야'라고 말해줬다"라며 김문숙과의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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