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UFC 선수 출신 정찬성이 '범죄도시' 마동석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세계적인 파이터 출신 정찬성이 게스트로 등장해 DJ 박명수와 만담을 나눴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정찬성은 "제가 너무 내성적이어서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어릴 때는 말도 안 하고 친구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살았던 이모가 내가 하도 답답하니까 운동이라도 배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이모를 업고 다녀야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찬성은 배우 마동석과의 의외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그는 "'범죄도시'의 액션 연기를 보고 진심으로 감탄했다"며 리얼한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박명수가 "마동석과 1대 1로 붙으면 자신 있냐"고 묻자 정찬성은 "싸운다고 생각하면 자신 없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실제로 보면 주먹이 이만하다"며 마동석의 남다른 피지컬에 대해 언급했다.
정찬성은 운동 초창기 시절을 떠올리며 "처음부터 돈을 버는 직업은 없지만, 특히 격투기는 3개월 준비하고 50만원 벌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는 지역 한우 축제에 가서 싸우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날 박명수는 "선수 생활을 하며 100억을 버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벌었냐"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정찬성은 "못 벌었다"며 "내가 경기 수로 따지면 많이 싸운 건 아니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UFC도 처음부터 돈을 많이 받지는 않는다. 2000~3000만 원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연습 일과에 대해 정찬성은 "그냥 하루 종일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아침에 유산소, 근력, 스파링 등을 할 수 있다. 싸우기 위한 운동을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맞을 때 유독 아픈 부위가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정찬성은 "아프다기 보단 눈 같은 곳이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