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T 위즈 내야수 오재일이 이적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재일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2사에서 신본기 대신 대타로 등장한 오재일은 KIA 김건국의 초구 139km/h 커터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3호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었던 지난달 28일 대구 키움전 이후 5일 만에 손맛을 봤다. 비거리는 120m.
오재일은 지난달 28일 내야수 박병호와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KT로 팀을 옮겼다. 29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6월 1일 KIA전까지 도합 1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KT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한편 KT는 8회초 현재 KIA에 9-0으로 리드 중이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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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