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강진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기 관리법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6월 13일 개최될 ‘우리들의 축제’ 섭외를 위해 발로 뛰는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땡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진과 만났다. 유재석은 강진에게 "요즘 축제 시즌 아니냐"고 물었고, 강진은 "바쁘다. 시즌이다. 근데 저는 '놀면 뭐하니'를 나와야 다음해 축제를 20곳 돌 수 있다"며 "진성이 나와서 잘 되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전파상사'에 아드님 민석씨가 나오지 않냐"고 물었고, 강진은 "잘 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의지도 안하고 혼자서 잘 한다. 베이스와 드럼도 혼자 익혔다"며 아들 자랑 역시 잊지 않았다.
사실 '땡벌'은 나훈나 앨범 수록곡이었다고. 강진은 "제가 무명생활이 길었다. 70년도에 노래 시작을 했는데 2007년에 '땡벌'이 떴다. 30년의 무명시절이 있었다"며 "무명 때도 항상 운동을 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늘 준비했다. 가수에게는 무명 생활이 있어야 대중이 소중한 줄도 안다'고 했다.
강진은 "그분들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제가 있는 것"이라며 연예인으로서의 남다른 철학을 보이기도.
또한 그는 "의사선생님들이 하지 말라는 건 절대 안한다. 탄거 단거 기름진 거 안 먹는다"며 "일정 있을 때는 3끼를 먹고 없을때는 2끼를 먹는다. 저녁 7시전에 식사를 끝내고 야식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하하 역시 "트로트계의 유재석"이라며 자기관리 철저한 모습에 놀라워했다. 강진은 "저는 술은 입에도 안 댄다"며 "'땡벌'이 잘되고 유명가수가 됐는데 이걸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들도 잘 안만난다. 나가면 구설수가 생길수도 있다"고 남다른 자기관리 철학을 전했다.
유재석 역시 동감하며 "저도 그렇다"고 물개박수를 쳤다. 강진은 "술 마시는 사람과는 대화가 안된다. 오염되는 느낌이다. 맨정신인 사람하고만 대화한다"고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