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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탈출+시리즈 기선제압'…이강철 감독 "선발 엄상백이 역전의 계기 만들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31 23:43 / 기사수정 2024.05.31 23:43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3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성적 25승1무30패(0.455)를 만들었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뒤이어 나온 김민수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김민과 박영현이 각각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하스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동시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베테랑 장성우와 황재균도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KT 로하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KT 로하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는 1회초 강백호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회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실점하면서 다소 흔들렸다. 2회초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한 뒤에는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 중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6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3-3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하스가 승부를 뒤집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7-3으로 앞서갔다.

KIA가 7회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하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로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결국 KT는 8회말과 9회말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9회말 KT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9회말 KT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3실점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역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김민 등 중간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며 "타선에선 강백호의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성우의 동점 홈런과 로하스의 만루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8회초 황재균의 홈런도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T는 1일 경기에서 '신인' 육청명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KIA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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