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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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이 뭐길래…구혜선→이효리도 겪은 슬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31 11: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소중한 반려동물을 잃고 극심한 상실감을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스타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구혜선은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4년간 학업에 열중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나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학교 수업도 빼주시고 촬영하다가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주시는데 누가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렇게 해주냐"라며 감정을 누르고 학교에 가 발표를 해야했던 심경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후 정신적 후유증을 겪는 것에 대해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혜선은 사실 감자뿐만 아니라 4년 동안 6마리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구혜선을 상담한 오은영 박사 역시 겪은 슬픔이다. 그는 20년간 함께한 반려견 뽀삐를 언급하며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아침에 출근을 할 때 꼭 안아주고 보내는데 그 날은 제가 아침에 뭐가 급했다. 인사만 하고 갔는데 그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1시간 동안 오열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유튜브 입짧은햇님 역시 "천사 같은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다"며 반려견과의 이별을 전했다. 그는 극도의 슬픔에 방송을 쉬어갔다. 

올해 4월, 반려견이 떠난지 1년이 되는 날에도 그는 눈물을 보이며 방송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울먹이는 모습으로 방송으로 인사를 전한 그는 "오늘은 공지를 남기기 좀 그랬다. 먹방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라며 1년이 지난 후에도 슬픔이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유해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반려견 겨울을 떠나보낸 슬픔을 겪었다. 

최근 '도그데이즈'로 반려견을 소재로 한 영화를 공개한 그는 촬영 중 겨울이를 닮은 강아지를 본 후 그리움이 깊어졌다며 "진짜 오래가고 가슴에 묻는 것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라고 3년 간 슬픔의 후유증을 앓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기견 봉사 후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담은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반려견 순심을 닮은 강아지를 발견하자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그는 "진짜 똑같이 생겼다. 내가 말했지 않나. 어딘가에서 똑같이 살고 있을 거 같다고"라며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펫로스 증후군은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극복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KBS 2TV, tvN, 유튜브 채널 '입짧은햇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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