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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 다시 찾을 것"…'더 매직스타', 이은결 이을 스타 마술사 탄생 알릴까 [종합]

기사입력 2024.05.30 17: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릴 '더 매직스타'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진선규, 한혜진, 박선영, 장항준, 이은결, 박성훈 CP가 참석했다.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 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날 박성훈 PD는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에 대해 "마술 프로그램도 오랜만이지만, 마술 오디션도 생소하다. 여러 경로를 통해 마술을 접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마술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들여다본 적은 없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녹화에 참여하면서 준마술인이 되는 기분이다. 마술이라는 장르의 매력이 신기한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포먼스, 음악, 아이디어와 스토리까지 엮어지는데 우리가 몰랐던 사람의 매력까지 버무려진다"며 "거기에 신기한 현상도 곁들여진다. '이 매력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겠다', '무조건 성공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마술사가 어떤 사람들인지 보여주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CP는 참가자들에 대해 "100명이 넘는 마술사들을 두고 예선을 거쳤는데, 여성 참가자도 있었다. 최대한 다양한 성비와 나이대로 풍부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저희가 생각한 경쟁력에 미치는 분들이 오지는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즌2를 하게 되면 많은 여성 참가자분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예선을 뚫고 올라온 마술사들을 심사할 '스타 저지'는 어떻게 섭외됐을까. 박 CP는 "마술사 분들이 연출자이자 배우이자 극본가이자 음악 감독의 역할을 하시는데, 모든 분들이 마술 전문가는 아니었으면 했다. 우리의 눈높이로 즐기면서 자신의 경험치와 마술인보다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쉽게 모실 수 없고 예상이 불가능한 분들을 모셨다. 마술사의 매력을 발굴해 달라고 모셨는데 이 분들의 매력도 굉장히 많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비싼 부상이 주어진다고 밝힌 박 CP는 "높은 성적을 거둔 분들과 전국 공연을 다니려고 한다. 팬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기회를 많이 마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트 디렉터를 맡은 이은결은 "당연히 스타가 등장해야 업계 파이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세계대회에 나가서 우승한 게 2001년이다. 20년 넘게 한국 마술사들의 활동이 없던 건 아니다"면서 "한 번도 세계 1등을 놓친 적이 없는데, 이후에 행보를 이어가기 힘들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스타가 탄생한다면 저는 얼마든지 길을 비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 저지로 나선 한헤진은 "20년 넘게 마술 프로그램이 없었단 얘길 듣고 이걸 블루오션이란 생각이 들었다. 진짜 마술사 분들이 하루에도 몇 시간을 연습하는지 굉장히 노력들을 많이 하시더라. 그 분들을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있을까 싶지만 저의 솔직한 평가로 인해서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짜릿했던 순간을 꼽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말티즈께서(장항준) 동심어린 모습도 보여주고 진선규의 눈물도 보여주고 한혜진의 통찰력과 무한 사랑의 리액션도 보여준다"며 "저는 사람의 뒷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정말 화려한 쇼 뒤의 마술사 이야기를 들여다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사 기준은 어떨까. 한혜진은 "제 마음을 뺏는 무대에 점수를 많이 드린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건 관객들이란 생각이 들더라. 관객에게 즐거움, 위로, 희망을 주는 게 목표일 텐데 최대한 관객의 마음으로 무대를 보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좋으시더라"고 웃었다.

진선규는 "저도 무대에서 활동했던 사람이라 마술사의 이야기가 오롯이 다 표현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전했고, 장항준은 "이전까지 마술은 기술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마술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이 보이더라.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러티브가 있었다"면서 "이은결 씨를 보고 이 업계에서도 이렇게 희생하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은결은 "마술이 한동안은 섹시함을 잃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섹시함을 다시 찾을 거라 생각한다. 마술이 트릭이라 생각하겠지만 많은 연기와 연출이 필요하다. 단순히 마술을 하는 단계에서 뭔가를 표현하는 마술을 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더 매직스타'는 1일 오후 5시 30분 첫 방송되며, 이후로는 오후 6시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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