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K-제다이' 이정재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강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큰 존경을 받는 인물 마스터 솔로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애콜라이트'의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이정재는 한국배우 최초의 '스타워즈' 입성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홍보에도 열일이다. 그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제안이 왔을 때 몰래카메라인 줄 알고 놀랐다"며 "제다이 마스터 역을 동양인으로서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재작년 가을에 시작했다. 그때 런던으로 가서 두 달 동안 무술 훈련하고 영어 대사 연습하고 그다음부터 이제 한 9개월? 8개월 촬영했다"라며 조금 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해외살이의 고충을 밝힌 그는 언어와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고백하며 "부담감이 어마어마해서 근 1년간 피부과 약을 달고 살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책임감을 간접적으로 느꼈다"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서도 "막바지 촬영 중이다. 올겨울 공개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고 시청시간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로 이름을 알리게 된 이정재. '애콜라이트'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마스터 솔 캐릭터 작업을 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 이정재 배우를 보자마자 바로 솔이다 싶었다”면서 그를 눈여겨봤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백지연 유튜브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1편보다 시나리오가 더 재미있다"며 "황동혁 감독이 천재다. 인물 설정, 관계성이 더 깊어져서 촬영이 쉽지만은 않은데 잘 찍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2까지 이정재가 다시 한번 글로벌 흥행에 도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인기 쌍끌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