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KBS 출연 금지 여부가 결정된다.
28일 KBS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내일(29일) 김호중에 대한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규제 여부는 심사 당일 또는 이튿날 결정될 전망이라고.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4월 KBS는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김새론과 신혜성의 방송출연을 금지시켰다.
이밖에도 KBS는 유아인, 곽도원, 돈스파이크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해 KBS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29일 김호중에 대한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KBS가 어떤 결과를 내릴지 주목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인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있다.
소속사 대표는 사고 뒤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21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이 구속됐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관련 임직원 전원 사퇴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