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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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구속' 김호중 팬덤 똘똘 뭉쳤다 "끝까지 함께" [전문]

기사입력 2024.05.28 16: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팬덤이 단단해진 결속력을 과시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는 지난 27일 "김호중 공식팬카페 트바로티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게재됐다. 

내용에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는 카페 매니저가 김호중인 공식 팬카페다. 즉, 이곳의 주인은 김호중과 그의 팬덤 아리스"라며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계약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서 즉각 탈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본 카페 회원인 팬덤은 하나다. 아리스는 김호중과 끝까지 함께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표명한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팬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다. 운영팀은 전문성을 갖춘 분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비상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은 어떠한 분란도 김호중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 달라"면서 "각자 계신 곳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팬카페 행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돌발 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회칙에 의거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 서울 강남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아무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후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그 사이 매니저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지시를 받고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허위 자수했고, 본부장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 

김호중은 자신이 사고 당시 운전한 사실을 밝히면서도 음주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 소속사 대표 역시 "음주 운전이 아니라 공황"이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음주 정황이 여러 차례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렸고, 김호중은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4일 증거 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본부장이 구속됐으며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상태로 조사 받는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사태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알린 상황. 더불어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도 검토 중이라 밝히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시 어떤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 전했다. 



다음은 김호중 팬카페 글 전문.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카페 매니저가 김호중 가수님인 공식 팬카페입니다. 즉, 이곳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주인은 김호중 가수님과 그의 팬덤 아리스입니다. 이에, 김호중 가수님과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서 즉각 탈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김호중 가수님과 본 팬카페의 회원인 김호중의 팬덤, 즉 아리스는 하나이며, 아리스는 김호중 가수님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표명합니다.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 팬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운영팀은 전문성을 갖춘 분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비상 대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어떠한 분란도 가수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주시고 아리스 여러분들은 각자 계신 곳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운영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대표성이 없는 분들의 선동에 중심을 잃는 일 없도록 당부드리고, 팬카페의 행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돌발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회칙에 의거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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