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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아쉬운 점 보완해 'PGS 4'서 더 나은 경기력 보일 것" (PGS 3) [인터뷰]

기사입력 2024.05.27 08:4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광동 프릭스가 'PGS 4'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 3(PGS 3)'의 파이널 스테이지 경기를 진행했다.

모든 경기를 소화한 결과, 케르베로스 이스포츠가 16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인 광동 프릭스는 107점으로 7위, GNL 이스포츠는 84점으로 11위, 젠지는 52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한국팀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광동 프릭스의 '규민(Gyumin)' 심규민 선수(이하 규민), '헤븐(Heaven)' 김태성 선수(이하 헤븐), '살루트(Salute)' 우제현 선수(이하 살루트), '빈(BeaN)' 오원빈 선수(이하 빈), '플리케(PHLIKE)' 김성민 감독(이하 김성민 감독)이 경기 이후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그들은 'PGS 3'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규민 선수는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만큼 아쉽다. 하지만 확실히 배워가는 것이 많은 대회였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헤븐 선수는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우승까지 가능했으리라 본다. 실수도 잦아 아쉬움이 크다"라고 전했다. 빈 선수는 "개인 커리어 첫 세계대회였는데, 배운 것이 많다. 다음 대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살루트 선수는 "좋은 서클을 많이 받은 것에 비해 실력이 부족했다고 느낀 대회였다"라며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층 더 발전했고, 'PGS 4'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감독은 "결과도 그렇고 경기력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크지만, PGS 3에서 나온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라며 "'PGC 2024'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관한 방향성이 잡힌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감독 입장에서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김성민 감독은 "만족스러운 측면은 피드백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점을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은 것이다"라며 "아쉬운 부분은 순위가 낮았던 것이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곧 다음 대회인 'PGS 4'가 개최되기에, 다음 대회에서 보완해야 할 요소도 질문했다. 선수 중에선 살루트 선수가 대표로 답했다. 그는 "브리핑 측면에서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교전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이 많이 흐트러졌던 것 같다. 패배한 교전에서 깔끔하게 이겼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감독은 "선수들 네 명 모두가 똑똑해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선수가 나뉘었을 때, 자신이 오더가 아니더라도 분명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그런 점이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것 같고,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PGS 4' 성적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성민 감독은 "'PGS 3' 상위권 세 팀(케르베로스 이스포츠, 소닉스, 트위스티드 마인즈)이 단단하다고 생각한다. 세 팀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4위권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앞서 언급했던 문제점들을 조금이라도 개선한다면 그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PGS 5·6'부터는 광동 프릭스가 충분히 국제 대회 우승권에 항상 진입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남은 일주일 동안 'PGS 4' 준비는 어떻게 할까? 규민 선수는 "일단 하루 이틀은 별다른 생각 없이 쉬면서 'PGS 3'을 복기하고, 남은 기간 'PGS 4'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헤븐 선수는 "음식도 잘 맞아 적응에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하루 쉬고 나머지 일정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연습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빈 선수는 "적응에는 문제가 거의 없다. 쉴 때 잘 쉬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살루트 선수는 "한식으로 먹고 있는 만큼 음식에 대한 문제는 없다. 다만 촬영 일정 등으로 아침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 평소의 패턴과 다른 부분은 있다. 남은 일주일은 똑같이 연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감독은 "선수들 현지 적응에는 딱히 문제가 없다고 본다. 남은 일주일 다른 팀 분석도 하면서, 우리 팀이 가진 제 실력을 'PGS 4'에서 어떻게 발휘할지 고민하면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동 프릭스의 선수들과 감독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규민 선수는 "PGS 3 7위라는 성적이 어떻게 보면 높을 수도 있고, 아쉬운 성적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경기하면서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 대회였다"라며 "'PGS 4'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고, 지금까지 나왔던 문제점을 고치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팬분들께서도 조금 더 믿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헤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그래도 'PGS 4'에서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팬들도 믿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빈 선수는 "'PGS 3'에서의 문제점들을 잘 고쳐 'PGS 4'에서는 좀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살루트 선수는 "항상 그랬듯이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PGS 4'를 비롯한 이후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팬분들의 응원이 있어 광동 프릭스나 우리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 항상 감사드린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석민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가능성을 보았다"라며 "남은 세 차례의 'PGS'와 'PGC'에서는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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