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에서 김희철의 아버지가 방송 최로로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X이동건X허경환X김희철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인 '제1회 父벤져스 투어'가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가수 이승철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 4명의 아들들이 각자의 아버지를 모시고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였다. 특히 김희철은 아버지를 방송 최초로 공개를 했다.
김희철은 아버지와 함께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냈고, 다른 아들들은 다정한 부자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김희철 아버지는 "처음으로 TV에 나온다"면서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과 닮은 아버지의 등장에 서장훈은 "유일한 연하 남편"이라고 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연하 남편하고 살아서 좋으시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동건은 세상 어색하게 아버지와 등장했다. 이동건 아버지는 이날에도 '비타민 사랑'을 드러내면서 "모르는 아주머니들을 인사를 한다. '비타민 맨'으로 불린다. 제가 비타민에 대한 연구를 오래했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의사만큼 알고 있을 거다. 비타민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셔라"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나는 80살이 넘었는데도 그런거 안 먹는다. 약이란 거는 안 먹는다. 나는 하루에 5000보 씩 걷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돈 주고 사는 건 안드신다. 그리고 걸으시는 것도 운동 개념 보다는 교통비 아끼려고 걸으시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일본에 도착한 이들은 아내에게 도착 연락을 했는지 궁금해했다. 허경환과 김희철의 아버지는 사랑꾼답게 도착하자마자 아내에게 연락을 한 상황. 이에 김희철 어머니는 "(남편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하나하나 보고하고 사진도 보내준다"고 했고, 허경환의 어머니도 "하루에 전화가 수십 번 온다"고 했다.
반면에 김종국의 아버지는 "우리는 통화를 안 한다. 아들하고 같이 왔는데 아들하고 연락을 하겠지. 문자도 안 한다"고 무뚝뚝하게 말했고, 이를 본 김종국은 "저희 부모님은 이혼만 안 한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를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망신을 다 시키네"라고 민망해했다.
특히 김희철 아버지는 휴대전화에 아내를 '내 사랑♥김순자'로 저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희철은 "아버지는 여행을 갔을 때 엄마가 화장실에 가면 가방을 들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신다. 나랑은 완전 반대"라고 사랑꾼 아버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 아버지와는 달리 김종국의 아버지는 아내를 '아이 엄마'로 저장을 했고, 이동건의 아버지는 '우리 집'으로 저장해 뒀다. 이를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그래도 '우리 집' 보다는 '아이 엄마'가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