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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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송선미 "초3 딸, 삶 두려울 때 용기 줘" 뭉클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4.05.26 20:53 / 기사수정 2024.05.26 20:5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싱글맘 배우 송선미가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등장해 경기도 광명 맛집 탐방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송선미는 22년 만두 장인의 맛집을 찾아 먹방을 펼쳤다.

만두를 맛본 식객 허영만은 "이 만두는 품위가 있다"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옆 테이블에 앉은 꼬마아이에게 말을 붙이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송선미는 남편과 사별 후 딸과 지내는 일상에 대해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딸이 몇 살이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송선미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원래 딸이 엄마 바라기였는데, 옛날만큼 놀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훌쩍 큰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딸이 지금은 키가 작은데, 비율은 좋다"며 "제가 다리가 기니까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라며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선미는 딸아이와 함께 만든 동화책을 가져와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글은 제가, 그림은 딸아이가 그렸다"고 설명했다.


송선미는 "공주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아이와 함께 미래를 살아나가는 동화다"라고 설명했다.

송선미는 선물 같은 딸 덕에 새로운 꿈을 갖고 동화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송선미는 "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 딸이 '용기'를 세 번 외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공주의 가슴에 대 주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구절은 실제 딸아이가 내게 해준 얘기다"며 "삶을 살아나가며 두렵고 주저하게 될 때 항상 이 말을 저에게 해준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허영만과 송선미는 충청도 토속 음식인 박속 낙지탕을 맛보기도 했다.

송선미는 "양념이 별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맛이 풍부하고 진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송선미는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이후 딸을 홀로 키우는 중이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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