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마약에 중독된 형사로 변신해 '약들린' 연기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1회에서는 안현경찰서 마약팀 에이스 장재경(지성 분)이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돼 위기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재경은 마약팀 에이스 형사답게 '마약과의 전쟁' 선포에 마약범을 소탕하는데 성공해 특별승진까지 했다. 그리고 그런 장재경에게 학창시절 절친이었던 박준서(윤나무)가 찾아왔다.
박준서는 "특진한거 축하한다. 신문에서 봤다. 순경에서 시작해서 경감까지, 그거 쉬운 일 아니라는데"라고 미소지으며 축하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축하해주려고 온 건 아닐거고, 할 말 있으면 하라"면서 차갑게 대했다.
박준서는 "더 늦기 전에 너 보려고 왔다"고 했고, 장재경은 날을 세웠다. 그런 장재경에게 박준서는 "그동안 나도 많이 후회했다 그 때 니말대로 했더라면 우리 사이도 많이 달랐을텐데. 미안하다. 그때 나는 너무 어리석었고, 용기도 없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장재경은 "맞다. 넌 어리석고, 용기도 없고, 욕심에 눈이 멀었었다. 나도 경찰 생활하면서 너같이 애들 수도 없이 봤다. 어리석고, 용기없고, 근데 욕심은 많은 애들. 근데 걔들은 다 죗값 받았는데 너는 어때?"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여전히 그 잘난 친구들하고 몰려다니면서 신나게 잘 살던거 아니었나? 왜? 아직도 그게 마음에 걸려? 니 마음 편해지자고 내 용서 바라는거라면 나는 못해줄 것 같다. 그게 니 죗값이라고 생각하라"고 전했다.
이에 박준서는 "늦었다는거 안다. 하지만 이제라도 해볼거다. 이 말 하려고 왔다.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떴다.
그리고 이날 팀원들과 회식 후 술에 취한 장재경에게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마약 거래 내용이 담긴 듯한 문자였고, 그 문자 마지막에는 '1882'라는 숫자가 적혀있었다. '1882'는 학창시절 장재경과 박준서의 SOS 메시지였다.
장재경은 문자에 남겨진 번호, 그리고 박준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둘 다 핸드폰이 꺼져있었다. 그리고 그 때 장재경은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했고, 그들은 장재경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여했다.
가까스로 정신줄을 붙잡고 눈을 뜬 장재경. 그리고 그런 장재경에게 또 하나의 문자가 도착했다. 그 문자 속에는 마약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장재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장재경은 대체 누가 자신에게 마약을 투여한 것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박준서가 갑자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한 채로 발견돼 장재경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박준서의 부검을 제안하는 장재경과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등 빌런들의 본격 등장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