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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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커넥션' 감독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외친 사연? [종합]

기사입력 2024.05.24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커넥션' 권율이 김문교 감독을 고소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 김문교 감독이 참석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비리를 저지른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은 권율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본을 보고 정말 궁금하더라. 이야기의 시작을 읽으니 끝이 꼭 알고 싶어졌다. 대본을 먼저 받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묵직함을 주고 싶어서 4~5kg을 증량했다. 또 박태진이라는 인물은 주도하고 선동하는 캐릭터여서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씬의 분위기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률 쪽으로 공부를 좀 해서 간단한 민사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출을 맡은 김문교 감독은 ""기존의 장르물을 따라도 해봤지만, 저한테는 낯설어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봤다. 마약이라는 소재는 시의적절한 소재이긴 하지만 지상파에서 다룰 때 조심해서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인으로서의 윤리와 오락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작가님이나 배우들도 고민했던 문제다. 마약이 주는 쾌감 같은 걸 보여주기보다는 병증으로 보여주고, 병증을 표현하는 데에는 과감해지자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캐스팅 기준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우분들이 실제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이미지가 역할과 닮아보이는 사람을 캐스팅하려고 했다. 시청자들도 '이럴 것 같다'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커넥션'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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