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국내 공식석상에 나선다.
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은 이달 3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 ‘문화의 국경을 넘다: K팝 사례 연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기조 연설을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별도의 질의응답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이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1년 3개월 여 만이다. 한음저협 측은 이수만 전 총괄이 연설 요청에 흔쾌히 응했으며 단순히 뮤지션 입장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번 국내 공식석상을 시작으로 그의 활동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점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지난 3일 이수만 전 총괄의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는 'A20 Entertainment'(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류, 25류, 28류, 35류, 36류, 38류, 39류, 41류, 42류, 43류, 44류, 45류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다. 이 분류에는 연예오락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부동산업, 의류, 운송업, 디자인업, 식음료 제공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SM엔터테먼트와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이수만 전 청괄은 경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엔터사업이 아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에 주력했다.
그런 가운데 A20엔터테인먼트 상표 국내 등록으로 다시 케이팝 프로듀서로 복귀하는 것은 아닌지 주목받고 있는 상황. 1년 3개월여만에 돌아온 이수만 전 총괄이 연설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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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