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로 웃은 SBS Plus가 독하고도 달달한 '독사과'로 '연애 예능 맛집' 굳히기에 나선다.
SBS Plus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10분 연애 예능프로그램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를 새롭게 선보인다.
'독사과'는 실제 커플의 다양한 연애 실험, 남녀 사이 특정 상황에 대한 분석까지 요즘 남녀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리얼 연애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실험 카메라' 아이템을 요즘 세대에 맞게 변형시킨 '리얼 실험 카메라'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실제 커플에게 의뢰를 받아 리얼한 상황 속에서 연애 실험을 진행하는 '독사과 챌린지', 실험 카메라로 남녀 사이의 특정 상황에 대한 미묘한 반응 차이를 살피는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까지. 리얼함으로 흥미를, 다양한 반응으로는 공감을 잡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가수 츄, 코미디언 양세찬과 이은지,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이 MC를 맡아 남녀의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요즘 남녀'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연애 이야기를 지켜보면서 솔직한 리액션으로 웃음과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비연예인 연애 예능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연애 예능 레드 오션 속, '독사과'는 실험 카메라라는 색다른 포맷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첫 공개 전, '독사과' 탄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튜디오프리즘 이양화 제작팀장은 '실험 카메라'의 생명인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가 숨어 있다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그는 "요즘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워낙 많이 접하다 보니, 카메라와 방송장비에 대한 지식이 많다"며 과거 실험카메라 예능보다 사전 준비 회의를 많이 거치고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또한 "카메라 위치나 출연자 동선, 예상 시나리오에 대하여 몇 주 간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한다"며 플랜 A부터 C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실험 카메라 형식을 다시 시도한 이유도 밝혔다. 이 제작팀장은 방송에선 보기 어려웠지만, 프로그램 내 구성적 장치나 유튜브 콘텐츠에선 꾸준히 사용되고 사랑받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한동안 방송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출연자 프라이버시 이슈가 과거보다 중요해졌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제작 난이도가 올라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채로운 연애상이 자리잡고 있는 이 시대에는 남녀관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용기 있는 시도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독사과'는 인기 예능 '나는 솔로'를 방송 중인 SBS Plus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더한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나는 솔로'를 사랑하시는 많은 연애 예능 애청자 분들께 또다른 연애 예능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연애 심리를 실험카메라 장르로 녹여낸 이번 시도가 많은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자극적이기만 한 불량식품 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이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내 연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예비 출연자 분들이 많이 출연 신청을 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예비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독사과'는 실제 커플의 달달한 연애에 독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더해 연애 예능 애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할 예정. '나는 솔로'를 잇는 독특한 연애 예능 '독사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BS Plu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