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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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살아돌아온 ♥임수향에 직진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20 08: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과 차화연의 유전자가 일치하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과 박도라(임수향)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김지영의 발목에 별 모양의 타투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과거 고필승과 박도라는 발목에 커플 타투를 했고, 고필승은 박도라와 김지영이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양의 타투가 있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의 할머니 이순정(이주실)을 만났고, "근데 할머니. 지영 씨 2년 전쯤에 큰 사고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 병원에 오래 있었다고"라며 궁금해했다.

이순정은 "맞아요. 우리 지영이가 감독님께 다 말했다고 하니까 저도 이왕지사 솔직허니 다 말씀드릴게요. 우리 지영이 그 몹쓸 사고로요. 사고 이전의 기억은 아무것도 없슈. 그때 의사 선생님이 우리 지영이 기억상실이래요. 이 얼굴도 다 갈아엎었고요"라며 귀띔했다.

고필승은 "그러니까 지금 지영 씨 모습이 이전과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그럼 그때 할머니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이전과는 지영 씨 모습이 달라서 왠지 손녀 같지 않고요"라며 물었고, 이순정은 "감독님 그럴 리가요. 아들, 며느리 한날한시에 교통사고로 죽고 우리 지영이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제가 키웠슈. 이 하늘 아래 피붙이라고는 우리 지영이 하나뿐인데 그까짓 얼굴 좀 달라졌다고 제가 그러겄슈"라며 못박았다.

결국 고필승은 "그래. 김지영 씨는 박도라가 아니야. 저 할머니 손녀야. 할머니 말대로 어떻게 자기 손녀를 몰라볼 수가 있어. 근데 그 별 문신까지. 어떻게까지 이렇게 우연이 겹칠 수가 있는 거지? 그래도 우연이야, 우연. 모든 게 다 우연"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고필승은 동네 주민으로부터 김지영이 이순정의 진짜 손녀가 아니라는 소문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고, 백미자(차화연)와 김지영의 유전자를 검사했다. 결국 고필승은 백미자와 김지영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도라가 맞았어"라며 오열했다.



이후 고필승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는 핑계로 장을 봐서 김지영의 집을 찾았다. 고필승은 냉장고에 음식을 채워 넣었고, "지영 씨. 아까는 미안해요. 급한 일이 있어서 다친 지영 씨만 병원에 두고. 내가 옆에서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지영은 "감독님이 왜 절 지켜줘요? 내가 애예요? 그리고 조감독님이 잘 챙겨줬어요. 내가 감독님 구하다가 다친 것 때문에 감독님이 마음 불편한 거 같은데 부담 갖지 마세요. 저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고필승은 "지영 씨. 혹시라도 어디 아프거나 뭐 먹고 싶거나 아무튼 뭐 필요한 게 생기면 나한테 바로 연락해요. 내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알았죠?"라며 걱정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내 생명의 은인이잖아요. 내가 당연히 지영 씨 챙겨야죠. 그니까 부담 갖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요"라며 당부했다.

또 고필승은 홀로 김지영의 집을 바라봤고, "도라야. 이젠 너 혼자 외롭게 두지 않을 거야.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는 네 손 절대 안 놓을 거야. 다시는 너 그렇게 떠나게 하지 않을 거야"라며 다짐했다.

다음 날 고필승은 출근하기 전 집 앞에서 김지영을 기다렸고, 혼자 가겠다는 김지영을 붙잡아 자신의 차에 태워 함께 출근했다. 김지영은 하루 종일 고필승이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하자 영문을 모른 채 설렘을 느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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