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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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또 감성팔이? "뉴진스 비방=짜깁기 피해" 엇갈린 시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9 17:50 / 기사수정 2024.05.19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지난달 긴급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 누리꾼들의 여러 반응을 낳고 있다. 

민희진은 1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 및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서 민희진은 두나무와 네이버 등 외부 투자자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사적인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과 만남 이후 어도어 부대표와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 서로 좋을 수 있겠다"라는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상상'일뿐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 일축했다. 

그러면서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 내용을 통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등 그간 힘들었던 감정을 토로했다. 

또 민희진이 뉴진스 멤버들을 비방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 관련 "짜깁기"라 주장했다. 민희진이 부대표와 나눈 대화에서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다" "쟤네가 뭘 알겠나" 등 폄하하거나, 특정 멤버의 체형을 두고 "개뚱뚱" "X발" 등 헐뜯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던 바. 



이 과정에서도 민희진은 명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왔는지, 누구를 대상으로 한 말인지 등 구체적인 해명을 하기 보다는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는다" "변명할 이유도 없고 해명할 사안도 아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이 아니다"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했다" 등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뉴진스와 저는 여러분들이 모를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었다"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졌다" "짜깁기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냥 위로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 등 연민의 감정에 기반을 둔 말들을 늘어놨다. 



누리꾼들은 감정적인 측면을 앞세우는 길고긴 입장문이 민희진식 화법다웠다는 반응. 앞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기자간담회와 같이 이번 입장문 역시 엇갈린 시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민희진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스타일을 반기는 이들은 "구구절절 맞는 말 같다" "뉴진스와 민희진이 서로 돈독하다는데 왜 이간질하는지 모르겠다" "억울한 게 느껴진다" "민희진의 당당한 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불리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해명은 못하고 또 감성팔이" "입장문이 너무 길다" "불리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방식 지겹다" "카톡 원본을 공개하면 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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