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송진우 아내 미나미가 유세윤을 의심했던 해프닝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는 MC 송진우의 일본인 아내 미나미가 등장했다.
이혜원은 "미나미 씨가 먼저 결혼하자고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안정환은 "왜냐"며 격하게 질문해 송진우의 원망을 샀다.
미나미는 "그때 제가 29살 정도였는데, 일본 귀국을 앞두고 오빠한테 '일본에 돌아가면 나는 결혼을 해야 한다. 오빠가 나랑 결혼할지 말지 선택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세윤이 "미나미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확고했던 거냐"고 묻자, 미나미는 "아니다. 내가 이 사람이라 결혼하는 게 맞는 건가 생각했다"는 뜻밖의 대답으로 송진우를 당황시켰다.
유세윤은 "사실 결혼 말고 헤어지자고 한 얘기 아니었냐"고 합리적 의심으로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진우 씨와 미나미 씨는 도쿄 명소 어디를 가 봤냐"고 물었다.
송진우는 "안 가 봤다. 아내 말고 유세윤이랑은 가 봤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원은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어디든 함께 다니는 것 같다"고 의아해했고, 유세윤은 "그래서 미나미가 우리를 의심한다"고 웃어 넘겼다.
이에 미나미가 "맞다. 둘이 매일 문자한다"고 토로하자, 송진우는 "나 너랑 애 둘 낳았다"고 당황했다.
미나미는 "둘이 여행을 갔을 때 동영상을 보냈는데, 엄청 넓은 소파에 둘이 붙어 있더라. 그래서 '이 오빠들 혹시?'라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나도 얘기를 안 했지만 냄새가 좀 났다"며 미나미를 거들었다.
유세윤은 미나미에게 "송진우 씨 인기를 해외에서 실감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미나미가 "실감한 적이요?"라고 당황하자, 안정환이 "이탈리아에 송진우 씨를 아는 분이 있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미나미는 "아.. 팬이 있어?"라며 현실 반응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나미는 "교토에 갔었을 때 만난 팬도 한국 분들이긴 했다"고 회상하며 "아버지가 그럴 때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송진우는 "가족끼리만 있고 싶은데 장인어른이 송진우라고 알려 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