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홀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멤버들을 향한 대중들의 걱정어린 시선과 함께 컴백을 앞두고 동정 여론만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뉴진스 부모들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와 마주쳤음에도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 난감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 측이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이들은 "민 대표 측이 주장한 바와 달리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민 대표가 뉴진스와 뉴진스 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관련 갈등을 두고 한 달여 동안 씨름 중이다. 한국 컴백까지 2주조차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뉴진스와 멤버들이 연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팬들의 근심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식 데뷔와 더불어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미팅도 앞두고 있는 등 중요한 일정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이지만,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에 이들의 컴백 소식이 뒤덮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백과 함께 KBS 2TV '1박 2일'(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웹예능 '할명수' 등 예능 출격도 연달아 앞뒀지만 뉴진스 컴백 기사보다도 하이브 내홍 보도에 멤버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1박 2일'은 뉴진스의 첫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멤버들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활하게 컴백 준비를 할 수 있을지 멘탈적인 측면에서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한국에서 '하우 스위트(How Sweet)', 6월 21일 일본에서 '슈퍼 내추럴(Supernatural)' 각각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내달 26~27일에는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