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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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졸지에 "유다"가 된 이만수

기사입력 2011.08.21 09:40 / 기사수정 2011.08.21 09:40

김영민 기자

졸지에 "유다"가 된 이만수
[불멸의 유니콘]

  예수에게는 열두 제자가 있었다. 그 중 유다라는 제자는 은 30냥에 예수를 팔아넘겼고, 예수는 십자가에 못막히게 된다.

  김성근 감독은 와이번스와 타팀 팬들에게 "인천 예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물론 종교적인 색채를 띄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SK와이번스에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이고 그에대한 인천 팬들의 신뢰가 컸다는 것이다.

  이렇게도 많은 팬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던 김성근 감독이 하루아침에 해임되고 이만수 2군감독이 감독대행 자리에 오르게 되자 SK 프런트는 물론 이만수 감독대행에 대한 비난까지 일고 있다.

  사실 이만수 감독대행은 김성근 전 감독의 후계자로 SK에 영입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런트가 김성근 감독이 이처럼 위대한 결과를 일궈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만수 감독대행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김성근 감독이 승승장구 하자 이만수 감독대행의 팀내 입지는 좁아 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김성근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힌지 하루만에 경질되고, 이만수 감독대행이 임명되자 일부에서는 음모설 까지 일고 있다. SK 프런트가 일부러 김성근 감독을 사퇴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서 이만수 감독이 프런트와 함께 모의해서 이러한 사태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황상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만수 감독이 그렇게 했다는 근거는 없다.

  확실한 것은 현재 죄가 확실한 쪽은 프런트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만수 감독을 현재 상황에서 "유다"라고 부를 이유는 없다.


[사진= 이만수ⓒ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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