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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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팬페이지]다시 살아난 트랜스포머 "장기영"

기사입력 2011.08.20 11:26 / 기사수정 2011.08.20 11:26

김영민 기자

다시 살아난 "트랜스포머" 장기영
[불멸의 유니콘]

  넥센 히어로즈가 8월 19일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장기영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5연패로 몰아넣고 2연승을 거뒀다.

  3회말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6회초 1사 1,2루에서 나지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이어서 계속된 1사 1,2루의 위기에서 안치홍에게 볼넷 그리고 이어서 신종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차일목의 적시타와 이현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주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주역 장기영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점을 따라갔고, 이어서 김민우의 적시타로 4-4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9회말 또 다시 장기영에게 기회가 왔다. 송지만의 안타와 유선정의 희생번트, 이어서 한기주의 폭투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3루의 찬스에서 장기영은 정확하게 한기주의 공을 컨택해냈다. 중견수 쪽의 깨끗한 안타, 장기영은 두팔을 벌리며 환호했고, 넥센은 KIA에 5-4 한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날 장기영의 끝내기는 장기영이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첫 끝내기 안타이다.

  작년 첫 풀타임 출장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장기영은, 올해 2년차 징크스인지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1,2군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 하지만 최근 장기영은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분위기다. 7월 말부터 슬슬 페이스를 올리던 장기영은 장기영은 8월 한달동안 27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작년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장기영은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6푼3리까지 끌어올렸고, 신예 날쌘돌이 고종욱과의 주전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사진=장기영 ⓒ 엑스포츠뉴스 DB ]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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